• ▲ 한남대 출신 문성실 동문이 과학수필집을 출간했다.ⓒ한남대
    ▲ 한남대 출신 문성실 동문이 과학수필집을 출간했다.ⓒ한남대
    미국질병관리본부(CDC) 로타바이러스 백신 연구팀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한남대 출신 문성실 동문이 과학수필집을 출간했다.

    1일 대학에 따르면 ‘사이언스 고즈 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엄마 과학자’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코로나19를 바라보는 과학자의 생각, 백신 연구자로서의 생각, 한남대 대학 생활 중 과학자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 등 여성 백신 과학자의 다양한 시각이 담겼다.

    문성실 박사는 한남대 미생물학과 98학번이다. 졸업 후 미국 애틀랜타로 건너가 14년 동안 바이러스와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질병관리본부 로타바이러스 백신 연구팀에 근무하고 있으며, 5세 이하 영아에게 발병률이 높은 로타바이러스 차세대 백신(사백신)을 연구 중이다.
  • ▲ 문성실 동문이 발간한‘사이언스 고즈 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엄마 과학자’책자 표지ⓒ한남대
    ▲ 문성실 동문이 발간한‘사이언스 고즈 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엄마 과학자’책자 표지ⓒ한남대
    그의 저서는 ‘랩 걸’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출판한 ‘알마’ 출판사에서 외국의 여성 과학자가 아닌 한국인 여성과학자의 서사가 담긴 책을 발간하겠다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SNS와 온라인 칼럼(과학 하는 여자들의 글로벌 칼럼) 등을 통해 여상과학자의 이야기, 과학계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왔던 그였기에 출판사의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

    문 박사는 “엄마이자 여성과학자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면 그들이 걷는 길이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여성과학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은 끊임없이 나아가는 길이다. 사실 그 끝이 없다고 봐야한다. 후배들이 중간에 주저앉지 않고 주위 분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받고, 네트워크의 도움도 받으면서 즐기면서 연구하길 바란다”며 조언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