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 박차“자율차·바이오 등 신산업생태계 조성…여민전 확대 발행 등“
  • ▲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 행정수도 완성에 큰 진전을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31일 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127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사실상 확정 짓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 한 해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힘썼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했다.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해 안전하고 빠른 진단검사를 수행했으며 7월에는 세종충남대병원을 개원, 감염병 대응과 보건의료 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민생경제 대책으로 30개 분야 3717억 원을 지원했고 시민안심보험의 보장항목 확대, 전문 의료진이 동승하는 119닥터카를 운영했다”며 “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정착시키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9월), 세종시법 개정(9월)해 지정특례 연장으로 3년 간 289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에 이어 세종시 전역이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4단계(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 수준의 스마트도시로 인정받았다”고 자랑했다.

    이 시장은 “3월에 출시한 지역화폐 ‘여민전’은 1787억 원을 발행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으며 작년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올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와 자율주행 실외로봇 규제자율특구에 지정(11월)되는 등 미래형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발돋움한 데 이어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이 문을 열었고 한예종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세종캠퍼스를 유치했으며 공연예술연습공간과 박연문화관, 음악창작소 개관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순환 BRT(900번)를 6생활권까지 완전 개통했고, 승차거부 없는 플랫폼 택시(카카오T블루, 12월) 도입, 어울링자전거 3000대와 대여소 604개소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 이용건수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58만➝120만건)했다”가 덧붙였다.

    2021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새해에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행정법원 설치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 7월부터 세종형 자치경찰제를 실시해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주권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실현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사회 전파와 확산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를 확장 이전하는 등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이 시장은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회복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금강 보행교를 7월까지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건립을 주도할 민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스마트퍼스트타운 착공 △시민 체감형 스마트서비스 개발 △자율차·바이오·데이터 분야 등 신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여민전 확대 발행, 신용보증재단 개소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의 문화 랜드마크가 될 아트센터 완공 및 조치원읍 한림제지 터에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금강 스포츠공원(2단계) 건설을 마무리 짓겠다”며 “세종시립도서관을 준공, 10만 양서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세종’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립·맞춤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여성·어르신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겠다. 제도권 밖의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는 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며 이시장의 의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위해 보조BRT 노선 신설, 광역급행버스 도입, 첨단 BRT정류장을 더 확충하겠다.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하고,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시범 운행하는 등 다양하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구현, ITX세종선과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국가 철도망계획 반영 노력,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