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2~3일 뒤…여주 확진 농장 방역대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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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충북도

    충북 음성군 감곡면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충북도는 음성군 감곡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날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방역대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이 농장은 여주 산란계 농장과 7㎞ 가량 떨어져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반경 10km 이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에 나섰다.

    이 농장에서 기르는 종오리 6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올 겨울들어 두 차례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고병원성이 확인된 곳은 지난 7일 음성 금왕의 한 메추리 농장과 전날 미호천 철새도래지다.

    지난 18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청주 무심천, 진천 백곡저수지의 야생조류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AI 발생농장과)반경 3km 안에 있는 1개 농가 11만6000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반경 10km 이내 4개 농가 4만9500수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을 명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