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네팔인 첫 확진…2일 3명·3일 13명 양성 판정2~18번 양성…방역당국 긴급 정말 역학조사 착수
  • ▲ 강원 원주의료원에 운영중인 음압병상.ⓒ원주시
    ▲ 강원 원주의료원에 운영중인 음압병상.ⓒ원주시
    충남 청양 A김치공장에서 종업원 등 1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정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3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2일 청양 2~4번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3일 13명(5~18번)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청양과 인근지역인 홍성과 보령, 부여에 거주하는 7명이 포함돼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처음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양 2번인 네팔인이 감염되면서 확산되기 시작한 뒤 집단 감염됐다”며 “이 네팔인은 2017년 12월 입국해 이 곳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져 해외입국 감염은 아니다”고 밝혔다.

    A김치공장 직원들은 평소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가족 등 밀접접촉자가 많아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3일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경로와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청양 A김치공장 집단감염 공식 발표 이전에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천안 거주 80대(충남 350, 천안 201번)는 2일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 후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충남 34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청양 3번 확진자(충남 351번)는 2일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충남 352번(청양 4번)도 2일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성 10번(충남 353번)은 60대이며 2일 홍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50~353번 확진자는 천안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