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치어 양식장 2곳
  • ▲ 양승조 지사가 29일 태안군 내파수도 중층 침설식 가두리 시범 사업 현장을 찾아 태풍 ‘마이삭’ 발생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지사가 29일 태안군 내파수도 중층 침설식 가두리 시범 사업 현장을 찾아 태풍 ‘마이삭’ 발생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27일 새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태풍 8호 ‘바비’의 영향(낙뢰)으로 넙치 양식장 치어 176만 미어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충남도와 태안군, 한전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7일 새벽 3시 17분쯤 소원면 파도로 2곳의 넙치 치어 양식장에 태풍으로 인한 낙뢰사고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소원면 파도리 양식장 2곳에서 기르던 넙치 치어 176만 미어가 폐사했다. 

    A양식장 측은 갑자기 전기 공급이 중단되자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으나 과부화로 인해 작동이 멈추면서 26분간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넙치 치어 대부분이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이날 새벽에 태풍과 함께 낙뢰로 인해 전선이 단선됐다”며 “긴급 복구공사를 벌여 전기 공급 중단 26분 만에 A양식장에 전기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은 A양식장 측이 전기 공급 중단으로 넙치 치어 176만 미어가 폐사했다는 신고에 따라 정확한 피해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