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 현장간담회…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 제안
  • ▲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의원.ⓒ홍성국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의원.ⓒ홍성국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홍성국 의원이 안정적 수익을 장기간 제공하는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를 제안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서 처음 열린 당내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주최하는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1일 세종시를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출마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균형발전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자금조달 방향으로 ‘뉴딜펀드’가 거론되고 있다는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과 은행, 금융투자, 자산운용, 연기금 등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 의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금융위원회 담당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K-뉴딜위원회의 디지털분과 실행지원TF 단장인 홍 의원은 발제 중간에 ‘뉴딜펀드의 기본구조와 방향’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정부의 직접 출자나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투자 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뉴딜펀드를 계획하고 있다. 펀드를 증권시장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린 뉴딜펀드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어 세제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출시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인프라 성격이 강한 사업 및 규제 완화, 민간중심 사업 발굴·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많은 아이디어와 건의사항들을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에 나선 한경호 기획재정부 심의관은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민자사업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뉴딜을 포함한 생산부문에 효과적으로 투자돼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향후 30조원+α 규모의 민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