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250건 출동…부상 2건·인명구조 20건 90명·급수 3건·안전조치 226건 등3일, 횡성군 병지방리·인제군 서화면 심적리 유원지 ‘고립구조’4일,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고립구조 4명·19건 ‘안전조치’ 완료
  • ▲ 4일 강원소방, 인제군 가아리 구조활동 장면.ⓒ강원도소방본부
    ▲ 4일 강원소방, 인제군 가아리 구조활동 장면.ⓒ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가 최근 장맛비에 따른 폭우로 인해 산간 계곡이나 유원지 등에 고립된 인명구조 등 눈부신 소방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호우 관련 신고 출동이 인명구조 19건 등 모두 250건에 달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강원도를 찾는 도내 관광객과 주민고립으로 인한 구조활동과 급·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이다.

    주요 소방활동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2일 새벽 2시 5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토사 붕괴로 인한 주택 일부 파손 매몰자 2명이 발생해 구조 활동을 통해 A씨(여·81), B씨(여·11)를 구조해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모두 무사하다.

    이날 설악산 마등령에서 제2항공 구조대가 등산 중 다리 통증환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3일부터는 강수량 누적에 따른 도내 유원지와 차량 내 고립신고가 주를 이룬 가운데 이날 새벽 1시 25분 화천군 상서면 농막 고립구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8분 서화면 심적리 펜션 요구조자 10명, 오후 2시 38분 횡성군 병지방리 10명, 오후 4시 52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 6명을 구조대원 직접투입 구조, 티롤리안 구조, 우회도로 안내 등 당일에만 11건의 고립자를 구조했다.

    4일 현재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펜션 고립 요구조자 4명을 인제구조대와 현장 대응과에서 수평구조 방법을 이용해 구조를 완료했고 이날 오후 1시 현재 토사낙석 1, 차량고립 1, 나무전도 3, 침수 14건을 처리했다.

    주택침수로 인한 배수 지원도 발생해 4일 현재 22건 73톤을 배수 지원하고 식수 부족으로 인한 급수 지원도 3회 12톤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토사낙석 제거 및 안전조치, 하천범람 경고 및 관련기관 통보, 차량고립, 나무전도 제거 작업 등 모두 226건을 안전조치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계속된 장마로 인한 도민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금일 야간을 고비로 생각해 도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현재 전 직원이 상시 비상근무체계로 구조장비와 수방장비를 100% 가용해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