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실종교사 추가 1명 발견…“국내 운구 외교부와 협의”
  • ▲ 지난 1월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됐던 4명의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중 4번째 교사가 현지에서 모두 발견돼 시신이 수습됐다. 사진은 충남교육청 실종교사 사고상황본부.ⓒ뉴데일리 D/B
    ▲ 지난 1월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됐던 4명의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중 4번째 교사가 현지에서 모두 발견돼 시신이 수습됐다. 사진은 충남교육청 실종교사 사고상황본부.ⓒ뉴데일리 D/B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됐던 4명의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중 1명의 교사가 현지에서 추가로 발견돼 105일 만에 실종교사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이로써 트레킹 당시 충남도교육청 소속으로 트레킹 도중 실종됐던 교사는 지난달 25일 2명, 27일 1명에 이어 이날 1명의 실종교사를 발견함으로써 수색작업을 모두 마치고 국내로 운구 절차를 밟게된다. 

    눈사태 당시 충남도교육청 소속 4명의 교사들과 함께 실종됐던 네팔 가이드 등 2명도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 1명이 네팔 경찰과 현지인들에 의해 추가 발견됐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네팔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령으로 비행기가 뜨지 않는다”면서 “외교부와 협의해 네팔 현지에서 수습된 실종자 시신에 대한 운구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실종됐던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 모두가 간절히 구조되기를 염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주검으로 발견됐다. 충남교육가족 모두는 서로 나누고 함께 배우기를 꿈꾸었던 네 분의 네팔 교육봉사단 선생님들의 명복을 빌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4명의 교사의 시신 수습과 관련해 수색과 구조 활동에 헌신해주신 외교부와 교육부 그리고 네팔 정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네팔 교육봉사단 실종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주시고, 구조 활동을 성원해주신 교육 가족과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월 17일 갑자기 눈사태로 인한 실종 이후 기상 악화, 코로나19로 인한 네팔 국경봉쇄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외교부와 교육부, 마을주민들의 협력 아래 매일 순찰과 수색을 해온 결과, 마지막 한 분까지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추후 외교부,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입국 및 장례 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크나큰 상심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도중 눈사태를 만나 가이드 2명과 함께 실종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