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김중로 “바닥 드러낸 세종보 수문 그만 닫아야”

김중로 세종갑 미래통합당 총선 예비후보가 23일 지역 현안인 세종보 문제와 관련해 “세종보의 수문을 이제 그만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늦게 세종시 한솔동에 위치한 세종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아마추어 포퓰리즘으로 개방된 세종보의 폐해를 언급하면서 하루 빨리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보의 개방으로 인해 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조망권이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년 수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시험행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세종보가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궤변으로 수문을 열고 물 부족이 발생하면 자갈 보를 설치하고 또 자갈 보가 유실되면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구시키는 코미디 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세종호수공원과 앞으로 조성될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중앙공원에는 금강의 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금강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차원이라면 금강 수로는 세종시민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물을 개방해 메말라 방치된 세종보로 인해 흉물로 변해가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세종보 철거를 둘러싼 논란을 하루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돋웠다. 

마지막으로 “세종보의 당초 목적인 친수공간의 확보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세종보의 수문을 즉시 닫아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금강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