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 아선서 경찰대·간부후보생 등 합동 임용식
  • ▲ 대통령상을 받은 김지수, 허준행 경위.ⓒ경찰대
    ▲ 대통령상을 받은 김지수, 허준행 경위.ⓒ경찰대
    12일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개최한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경찰대학 대통령상은 김지수 경위(경찰대학)와 허준행 경위(간부후보)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경찰대학 제36기, 경찰간부후보생 제68기, 변호사·회계사 경력경쟁채용자 등 169명의 합동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찰대에 따르면 합동 임용식은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이 함께 개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와 회계사 경력경쟁채용자를 포함해 합동 임용식을 가졌다. 

    신임 경위‧경감 임용자 169명은 ‘인권경찰 다짐’을 통해 인권을 수호하며 공정하고 따뜻한 경찰을 향한 포부와 결의를 담은 것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인권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임용자 중에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 및 이력으로 눈에 띄는 화제의 인물이 많았다.

    정지호 경감(변호사 경력채용)은 특공여단 대테러팀 장교 출신으로 ‘진짜사나이’ 방송프로그램에 특공대 소대장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제대 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영웅 경위(경찰대학)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주관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로 선발되는 등 사이버 전문 경찰관으로서 꿈을 키워왔고 김세진 경위(경찰대학)는 국내외 500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 충남도 대학생 자원봉사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석태림 경위(간부후보)는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 전국 마라톤 대회 여자부 13위에 입상하는 등 강인한 체력을 가진 경찰관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김지수 경위(경찰대학)와 허준행 경위(간부후보)가 각각 수상했다.

    김지수 경위는 “무엇을 하든지 오직 국민을 위하겠다는 위민헌신의 정신을 가지고 공정한 법 집행과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준행 경위는 “사회의 더 낮은 곳에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살피는 따뜻한 경찰,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치안 문제를 해결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며 임용소감을 밝혔다.

    이번 임용식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을 초청하지 않고 외부인사 참석을 최소화해 임용자 169명과 교직원을 포함해 3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1979년 설립 이후 4134명(여자 264명 포함)의 경위를 배출했고 경찰간부후보는 1947년 이후 4600명(여자 100명 포함)의 경위가 임용됐다.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은 2014년 1기생 모집 이후 올해 6기까지 119명(여자 35명 포함)의 경감 배출, 회계사 경력경쟁채용은 지난해 1기생 모집 이후 올해 2기까지 3명(여자 3명)의 경위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