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업체당 최대 3000만 원…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징수유예 등 실시
  • ▲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진행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을 상반기 중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진행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을 상반기 중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을 상반기 중 전액 지원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진행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키로 했다”며 이같이 소상공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은 300억 원(기존 7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의 유동성 보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 원(기존 120억 원)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휴업 등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실시하고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 시간대 주정차단속을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시간 연장(11:30∼13:00→14:00)하고 세종전통시장과 싱싱장터도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세종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8회(주 2회)로 확대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 소독제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 단속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이나 대구‧경북 방문자, 해외를 다녀온 사람 중 유증상자는 적극 상담을 하고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5일 현재 확진자 1명, 접촉자 300명, 코로나19 관련 검사자는 961명으로 집계됐다.

    346번 확진자(32)는 지난달 21일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입원했고, 병세가 호전돼 지난 3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접촉자 300명은 현재 286명이 격리중이며 14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