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난안전대책 회의 개최… 충북도교육청·37사단·충북지방경찰청 등 주요 기관장 참석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어 각 급 기관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어 각 급 기관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북도재난안전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도내 모든 기관이 합심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4일 오후 2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각 기관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고창준 37사단장, 홍민식 충북도부교육감,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 강봉수 공군사관학교 부교장, 염기동 농협충북본부장,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충북대병원 이무섭 진료처장, 손병관 청주의료원장, 현일선 청주산업단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환자·병실 관리와 의료진의 건강관리, 기업체 감염 예방·방역, 자가격리 등 지시 불이행자 조사, 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생활 관리·학교시설 방역관리,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와 관계기관이 혼연 일치가 돼 총력대응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점임을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 부교육감은 “충북도내 각 급 학교에 개학을 연기하고, 사설 학원에도 휴원을 권고를 했다. 학생들의 생활지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손병관 청주의료원장은 “정부의 명령에 따라 현재 청주의료원내 입원중인 일반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49% 이상을 퇴원 조치했다”며 “이번 주 내로 나머지 일반 환자의 타 병원으로의 입원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의료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지역 개인택시 기사 부부 2명이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충북도는 도민들에게도 개인위생 철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 자제 등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