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추위’ 16일 하루, 17중 교통 추돌·화재 5건·인명구조 27건·산악 1명 구조
  • ▲ 강원도가 지난 16일 갑작스런 한파에 따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강원도
    ▲ 강원도가 지난 16일 갑작스런 한파에 따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강원도
    강원도내에서는 한파가 시작된 지난 16일 하루 동안 크고 작은 화재와 구조가 발생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내에서는 5건의 화재발생 인명피해 없이 4665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27건의 구조출동 속에 8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주요 사고를 보면 원주시 신림면 주택화재로 55㎡가 소실돼 3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19번 국도 상 17중 추돌사고로 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산악사고도 발생해 고성군 토성면 설악산 황철봉에서 등산객이 하산 중 탈진 및 저 체온증으로 구조돼 병원 이송됐다. 

    기상청은 이날 시작한 한파와 폭설은 17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강원 영서 대설경보로 이어지고 18일은 영서지방의 최저기온이 ­11도로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질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 인해 블랙아이스 등 교통사고와 난방으로 인한 화재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터널 입·출구, 다리 부근, 산기슭 응달 부분 통과 시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 급제동 금지 등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난로, 스토브는 적정온도를 준수하고, 화목보일러 아궁이 등은 불티 비상에 유의하고, 인접주변 화목, 불쏘시개 등 가연물을 미리 치워야 안전하다.

    특히 2월은 마지막 설산을 보는 기회이지만 급변하는 기상으로 저체온증, 낙상 등 사고 개연성이 높아 보온장비와 안전산행 수칙을 준수해야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기습 추위로부터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