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SNS 등에 유언비어 등 ‘가짜뉴스’ 확산… 적극 대처 ‘천명’
  • ▲ 오세현 아산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4일 아산시보건소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긴급회의에서 가짜뉴스 근절 등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아산시
    ▲ 오세현 아산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4일 아산시보건소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긴급회의에서 가짜뉴스 근절 등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가짜뉴스 근절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오세현 시장은 4일 ‘아산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최근 SNS 등 비공식적 가짜뉴스 등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어 안타깝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더욱 우려하고 있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감염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잘못된 유언비어를 통한 공포와 불안감의 확산”이라며 “감염병은 격리와 관리를 통해 억제할 수 있지만 유언비어는 그 어떤 수단으로도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는 감염병과 관련된 그 어떤 상황이든 대처든,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오 시장은 “우한 교민 수용지라는 사실로 인한 또 하나의 우려가 지역경제 위축”이라면서 “중앙정부에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고, 시 역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나서야 한다.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해주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업소를 자주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 ▲ 오세현 아산시장(왼쪽)이 지난 1일 아산 초사2통마을회관에 마련된 도지사 임시집무실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2차 우한교민 326명이 인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에 들어갔다.ⓒ아산시
    ▲ 오세현 아산시장(왼쪽)이 지난 1일 아산 초사2통마을회관에 마련된 도지사 임시집무실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2차 우한교민 326명이 인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에 들어갔다.ⓒ아산시
    오 시장은 “공무원들도 지역식당 이용은 물론, 이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아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관내 기업과 기관단체들도 동참해 아산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감염병 국면이 아산시를 하나로 화합시키고, 잠재된 역량을 끌어내며, 미래 더 큰 아산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 위기극복을 위해 34만 아산시민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4일 오전 아산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업무추진현황 긴급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감염병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진행과정에서 각종 유언비어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에 마련에 나섰다.

    시는 잘못된 감염병 정보와 유언비어로 공포가 확산되고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 것을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시는 예방 주무부서인 보건소와 재난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각 부서, 읍·면·동이 유기적인 협력과 채널 일원화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은 원천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위축과 관련해 시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속히 진행해 지역 상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줄 예정이다.

    또 시청 구내식당을 14일간 주 2회 휴무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의 심리적 회복과 활성화 방안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