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1일 이틀째 우한교민 격리 인근 초사2통 임시집무실서 업무“우한교민이 와서 위험하다면 도민과 함께 위험감수해야 할 책임 있어”“우한교민 ‘신종 코로나’ 전파 가능성 없고 안심하고 아산에 와도 돼”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일 아산시 초사5총에 마련된 임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으로부터 우한교민 경찰인재개발원 격리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있다.ⓒ김정원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일 아산시 초사5총에 마련된 임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으로부터 우한교민 경찰인재개발원 격리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있다.ⓒ김정원 기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된 중국 ‘우한교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이곳을 떠날 때까지 초사2통 주민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도정을 챙기겠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일 중국 우한교민 아산 격리와 관련해 아산시 초사5통 마을회관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이틀째 업무를 봤다.

    양 지사는 이날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초사2통 임시집무실에 오전에 출근해 마을 한 바퀴로 돌며 주민들을 다독인데 이어 오후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으로부터 지역의 현안과 관련해 업무를 보고받는 등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양 지사가 이틀째 초사2통 도지사 임시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날에도 지난달 31일 1차 우한교민 격리에 이어 1일에도 2차 우한교민 333명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96명이 수십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 격리됐다. 

    이틀째 우한교민 수백여명이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되면서 초사2통 마을주민들은 마을 어귀에 삼삼오오 모여 걱정하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다. 

    양 지사는 아산 초사2통 임시집무실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1일 오전 다는 아니지만 초사2통을 한 바퀴 돌면서 주민들과 만나 우한교민들의 경찰인재개발원 격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도지사 임시 집무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과 김용찬 행정무지사 등과 우한교민 경찰인재개발원 격리와 관련해 지원 대책 등을 협의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도지사 임시 집무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과 김용찬 행정무지사 등과 우한교민 경찰인재개발원 격리와 관련해 지원 대책 등을 협의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그러면서 “만약에 이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우한교민이 와서 위험하다면 도지사로서 도민과 함께 위험을 함께 감수해야 될 책임이 있고 안전하다면 안전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초사2통에 도지사 임시집무실을 설치하고 임시숙소도 마련했다”며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우한교민의 경찰인재개발원 격리로 인해 우한폐렴이 우리 도민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없다. 안심하시고 아산시에 오시면 좋겠다. 이런 게재에 아산시민들이 홀로 어려움을 겪도록 버려두지 마시라”며 “충남도민들을 위해 이런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돼 줄 수 있는 것은 아산시를 방문해 식사도 하시고 술 한 잔이라도 아산시에 오셔서 하셨으면 좋겠다. 이 것이 아산시민을 돕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저는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우한교민이 마지막 분들이 퇴원할 때까지 여기서 초사2통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