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설…당분간 수색 재개 ‘힘들 듯’
  • ▲ 충남도교육청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사고상황본부.ⓒ김정원 기자
    ▲ 충남도교육청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사고상황본부.ⓒ김정원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실종된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이 기상악화 등으로 3일째 중단됐다. 

    충남도교육청은 27일 “실종자 수색이 기상악화와 수색환경에 따라 수색이 24~26일 중단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사고상황본부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사고현장의 두꺼운 눈과 얼음으로 인해 금속탐지기 및 탐지견 활용 제한, 기상악화로 인한 눈사태 위험 등으로 수색활동 잠정 중지됐다”면서 “사고 현장 기온은 해 뜨기 전 –21도이며 27~2월 1일까지 강설이 예보됐다”고 밝혀 당분간 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현재 실종자 가족(3가족 7명) 포카라 체류 중이며 신익현 부교육감을 포함해 9명 포카라에서 현장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네팔 외교부, 실종자 가족과 향후 수색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며 주네팔대사는 지난 26일 안나푸르나 11번 마을 이장, 주민수색대장 등 5명과 수색 재개와 관련한 면담을 실시하는 등 실종자 수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가이드 등 7명과 함께 데우랄리에서 하산도중 눈사태로 인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