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미세먼지 저감·층간소음 완화 중점 등 종합적 고려”
  • ▲ H2,3 당선작.ⓒ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H2,3 당선작.ⓒ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가 23일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산울리 6760세대 중 2700세대를 공동주택(L1블록 1,350세대), 주상복합(H2블록 770세대, H3 580세대 등 2개의 공모단위로 나눠 진행했다.

    이에 공동주택은 지에스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 컨소시엄(설계사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이어담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다.

    또 주상복합은 금호산업㈜・신동아건설㈜・㈜에이치엠지파트너스 컨소시엄(설계사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다인그룹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사람과나무㈜)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번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쟁점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층간소음 완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으며, 학교·공원 등 공동주택 주위 시설과의 조화로운 연계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 ▲ L1 당선작.ⓒ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L1 당선작.ⓒ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당선작은 바람길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했고 저소음 배관설치를 통한 층간소음 완화 방법도 제시됐다.

    특히, 공원과 주변 경사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거동이 배치돼 산울리를 상징하는 특색 있는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위원장인 최병관 교수(공주대)는 “다양한 응모작이 참여한 가운데 당선작은 행복도시 개발목표에 부합하고 각 주거공간의 배치, 단지주변과의 관계에 대한 관점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행복청은 이번에 당선된 공동주택 중 주상복합(H2・H3)과 함께 총 3525세대를 올해 말 분양할 계획이다. 

    김은영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미세먼지와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해서 심사했으며 삶의 질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복청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주택 공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