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단 내부 고발성 투서… 조직 내 갈등 이유로 보여
  • ▲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세종시문화재단
    ▲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문화재단 인병택 대표이사(61)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28일 세종시는 인 대표가 사직서를 냈지만 그 사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인 대표는 그동안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라는 공익적 책무와 창조적 예술도시라는 이미지 창출을 위해 각종 공연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재단 내부의 고발성 투서로 조직 내 갈등을 빚어왔다.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쓰여야 할 문화메세나 기금을 일부 언론사 광고비 명목으로 집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사의 표명을 놓고 내부갈등 문제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 대표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이사회 소관이므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2016년 11월 출범한 세종시문화재단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이사 9명, 감사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