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단 내부 고발성 투서… 조직 내 갈등 이유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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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인병택 대표이사(61)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28일 세종시는 인 대표가 사직서를 냈지만 그 사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인 대표는 그동안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라는 공익적 책무와 창조적 예술도시라는 이미지 창출을 위해 각종 공연 등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올해 하반기 재단 내부의 고발성 투서로 조직 내 갈등을 빚어왔다.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쓰여야 할 문화메세나 기금을 일부 언론사 광고비 명목으로 집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그의 사의 표명을 놓고 내부갈등 문제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인 대표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이사회 소관이므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한편, 2016년 11월 출범한 세종시문화재단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이사 9명, 감사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