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혁재 정의당 세종위원장, 최근 5년 공동주택 자재사용 현황 공개
  • ▲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지역 공동주택 라돈 검출 현황을 공개하고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에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김동식 기자
    ▲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지역 공동주택 라돈 검출 현황을 공개하고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에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김동식 기자
    세종지역에서 최근 5년간 사용 승인된 아파트 60곳 중 22곳에서 관련법 상 권고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 석재(1급 발암물질)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정의당 세종시당이 최근 5년간 아파트의 석재 사용현황을 세종시에 요청해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은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지역의 공동주택 라돈 석재 사용현황을 공개하면서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환경부의 분석결과 방사선 농도가 높게 나온 라돈이 검출된 마감재(임페리얼, 오련회 등)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알권리 차원에서 라돈 검출 현황 등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시민 스스로 라돈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 공동체 차원의 ‘라돈안전지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종시의 조례제정 을 통한 ‘라돈안전센터’(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한편 일명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라돈 폐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