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종시-민주당 세종시당 ‘당정협의회’… 미세먼지 대응전략 논의
  • ▲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24일 오전 시청 집현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24일 오전 시청 집현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24일 시청 집현실에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갖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도시 숲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극적 노력과 미세먼지 정보제공 두 파트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제안된 총 5개 사업의 13개 세부사업을 당정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읍·면동별/구간별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미세먼지 어플 개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수직녹화) △불량한 가로수 대대적 점검 및 교체 추진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관용차 포함) △비산만저 배출원(공사장, 공장) 관리 철저 등이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지형적 영향과 여러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의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라며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많고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지금까지 17가지 정책과제를 발굴해서 실행해 옮겨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외에도 시민들이 특히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서 제안해 주면 추가적인 당정협의를 지속하고, 시에서도 시당의 제안을 존중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수 민주당숨쉬는세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세종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은 건설업 관련 장비 화물차와 농기계 관련이었다”며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중앙정부에서 하고,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도록 당정협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또 이순열 공동위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측정기를 실대기권에 권역별로 촘촘히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천용기 부위원장도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대 시민서비스의 개념으로 시에서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수 시당 정책위원장은 “당이 준비한 제안을 시가 수용한 만큼 향후 예산확보와 조직확대 등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하면서 동시에 시의 예산과 인력 확대로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시측 대표로 참석한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환경부에 미세먼지 측정기의 거리별 설치 및 노출시간 축소를 건의해 두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는 여러가지 방안, 활성화 방안, 캠페인 등을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당 ‘새백년위원회 산하 숨쉬는세종위원회’가 제시한 당론은  △미세먼지 측정기 신설 및 실 생활권 대기 계측 △관용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및 추가 설치 △미세먼지 알림 구조물(신호등) 설치 확충 △가로수 정비 및 도시 숲 조성(수직녹화) 사업 추진 △공사장 주변 비산먼지 관리강화 등이다.

    이날 회의에는 시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시당위원장)과 서금택 세종시의장, 이강진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손인수·이순열 민주당숨쉬는세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천용기 부위원장, 세종시당 박성수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