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의심축 신고 등 특이상항 없어 충남 돼지 사육두수 242만 여두…홍성 59만두 가장 많아
  • ▲ 조소행 농협 충남본부장이 18일 내포 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방역대책을 지시하고 있다.ⓒ농협충남본부
    ▲ 조소행 농협 충남본부장이 18일 내포 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방역대책을 지시하고 있다.ⓒ농협충남본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두수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충남지역은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 18일 오전까지 의심축 신고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 파주 ASF 발병 농장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충남지역 일부 축산농장과 관련해 역학시설 13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곳은 이상이 없으며 공주와 논산 3곳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1차로 도축장과 사료공장, 농장 등 4곳에 이동제한을 해제했으며 역학농가 6호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농장 3호에 대해서는 18일까지 검사결과 판정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농장 3호에 대해서도 이동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잠복기간 이내인 9호(천안1, 공주1, 보령1, 아산1, 논산2, 서천1, 예산1, 홍성1)에 대해서는 지속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10곳에 지역별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공주와 보령 등 11개 시‧군 13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천안‧금산‧청양에 각각 1곳 씩 거점소독시설은 설치에 들어갔다.

    도는 일지이동중지 명령(9월 17일 오전 6시 30분~19일 오선 6시 30분)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15개 반 30명을 투입, 도축장과 사료공장, 분뇨처리시설 등 주요 축산시설 명령 이행 적정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철저한 방역조치 시행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경기‧인천 사육돼지 도내 반입금지 조치하고 양돈농가 행사‧모임, 잔반 급여(10호) 및 방목 사육(5호)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상황 점검 및 경기‧인천 돼지 도내 반입금지 이행여부 확인을 지속하고 시‧군별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 16곳을 추가 설치(시‧군별 1~2개소)하고,  ‘밀집사육지역 및 도축장 등 주요 축산시설 중심’으로 철저한 소독을 집중하도록 조치했다. 

    충남도 돼지 사육두수는 242만 4000두이며 홍성지역이 59만두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소행 농협충남본부장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책 마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축산사업단을 비롯한 충남본부내 각 실무부서의 단장들에게 신속하고 절처한 방역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조 본부장은 “충남 관내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방제단(66대)을 투입해 전사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양돈농가에 대한 집중소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양돈농가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