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중앙공원 주차장 ‘태양광발전’ 공모…파루 컨소시엄 사업자 선정
  • ▲ 태양광설치사업 제안공모 사업대상지 전체 모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태양광설치사업 제안공모 사업대상지 전체 모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산림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추진한 ‘행복도시 태양광발전설비 제안공모’의 당선자로 (주)파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혁신을 위한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의 사례로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과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 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이번 제안공모는 지난 3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6일 평가위원회에서 디자인, 내구성, 유지관리계획 등 5개 부문에 대한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당선된 파루 컨소시엄은 발전용량 약 1.9MW의 태양광 설비에 주변경관을 고려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했으며, 주민편의시설로 ‘스마트 태양광 분리수거기’ 등을 제안했다.

    스마트 태양광 분리수거기는 쓰레기가 가득 차면 태양광 전력으로 압축기를 구동해 최대 8배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고, 쓰레기 처리비용이 절감되는 스마트한 쓰레기통이다.

    행복청 정경희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 주차장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내구성이 높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널리 적용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선된 제안 내용은 행복청 에너지·환경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디자인, 배치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주차장에 그늘을 만들어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