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약초허브식물원서 200여점 전시
  • ▲ 20일 전시회에 앞서 꽃망울을 터트린 '해오라비난'.ⓒ목성균 기자
    ▲ 20일 전시회에 앞서 꽃망울을 터트린 '해오라비난'.ⓒ목성균 기자

    한국인의 기상을 닮은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이 충북 제천에서 꽃을 피운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비상하는 모습과 날렵한 날개를 가진 ‘해오라비난’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이 난꽃은 여름이 가는 것을 아쉬운 듯 매미가 요란하게 울어대는 처서(處暑)를 기해 꽃을 피운다.

    ‘해오라비난’ 꽃은 한국인의 얼을 표하듯 흰색에 크기가 1.5×2㎝ 정도로 작지만 꽃을 보고 있는 순간 매료된다.

  • ▲ 20일 전시회에 앞서 꽃망울을 터트린 '해오라비난'.ⓒ목성균 기자
    ▲ 20일 전시회에 앞서 꽃망울을 터트린 '해오라비난'.ⓒ목성균 기자

    제천자원식물연구회는 2년여 동안 ‘해오라비난’ 증식 작업에 성공한 후, 이달 23∼25일까지 3일간 한방엑스포공원 약초허브식물원에서 20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를 주관한 연구회는 이 기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생화, 해오라비난 등 설명회와 솟대 만들기 체험행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