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9곳 골프장 고독성 농약 ‘미검출’도 보건환경연구원, 고독성·잔디 사용금지 농약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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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골프장에서 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잔디관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저독성 농약으로 카벤다짐·플루톨라닐·티플루자마이드·테부코나졸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7일 지난 4∼6월 도내 골프장 29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 고독성 농약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는 고독성 농약이나 일반 농약 과다 사용으로 인한 이용객 및 주변 생태계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검사는 토양 및 물 시료를 채취해 고독성 농약 3종과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등 총 30종의 농약에 대한 잔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번 검사 결과,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플루톨라닐·티플루자마이드·테부코나졸·카벤다짐 등 저독성 또는 보통독성 살균제 4종이 미량 검출됐다.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www.chungnam.go.kr/healthenvMain.d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환경조사과 이낙현 주무관은 “골프장 농약 적정 사용과 친환경적 잔디 관리를 유도해 환경오염을 예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검사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주무관은 “2014년부터 정기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고독성이나 잔디사용금지 농약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없다. 이번조사에서 검출된 저독성 농약으로는 카벤다짐, 플루톨라닐, 티플루자마이드, 테부코나졸 등이 미량 검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