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6개교·고 11개교…시교육청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 배포
  • ▲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편한 교복’에 대해 관내 중·고등학교 참여 여부를 중간 점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진행한 편한 교복 패션쇼 장면.ⓒ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편한 교복’에 대해 관내 중·고등학교 참여 여부를 중간 점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진행한 편한 교복 패션쇼 장면.ⓒ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중·고등학생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편한 교복’을 입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편한 교복’에 대해 관내 중·고등학교 참여 여부를 중간 점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현재 세종시에서 교복을 입는 학교는 중학교 24교, 고등학교 18교 등 총 42개교로 해당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공론화를 실시한 결과 중학교 16교(67%), 고등학교 11교(61%) 등 27개교(64%)에서 ‘편한 교복’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미추진하는 학교 중 다수의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준비해 2021학년도부터는 ‘편한 교복’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론화 결과, 기존교복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학교는 9개교(21%)였으며, 이달말까지 공론화를 진행키로 계획한 학교는 3개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단위 학교에서 편한 교복 추진 시 어려움이 없도록 편한 교복 사양서, 표준 교복 디자인과 행정업무 처리 절차 등을 쉽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를 세종시 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한택 교육복지과장은 “규칙은 있지만 개성이 표현되는 옷, 입었을 때 예쁘고 마음이 편안한 교복을 안착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편한 교복 추진을 위해 △편한 교복 기본계획 수립(1월)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 구성ㆍ운영(2~4월) △편한 교복 추진 안내자료 시행(4월) △편한 교복 디자인 공모전 및 전시회(5~6월) △편한 교복 샘플 전시회(7~8월) 등을 진행해  편한 교복 착용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앞으로 각 학교에서 ‘교복 학교주관구매’ 절차를 진행하면 빠르면 오는 2020학년도부터 ‘편한 교복’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