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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폭염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세종시는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난관리과,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일자리정책과, 농업축산과, 도시정책과, 대응예방과, 보건소 등 8개 부서가 합동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폭염 특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폭염주의보,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때는 건설현장 근로자 및 농업종사자 등 야외근로자에 대해 방문이나 전화, 무더위 휴식 시간제, 작업 시간 변경 등의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에 무더위 쉼터 441개소를 운영하고, 금융 및 공공기관 등과 공조하여 쉼터를 더 확충하기로 했다.
폭우에 대비한 침수 취약시설 정비와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도 추진된다.
산사태 우려지역,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대상지,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 사전에 수방자재를 구비해 대비하도록 했다.
또한, 구호 및 방역물자를 사전에 확보하고, 풍수해 이재민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학교 등 151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휴대폰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사고 속보, 기상정보, 시민행동요령, 주변 대피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는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내에도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차도에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지하차도 관리사무소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동으로 스마트 경광등 및 전광판, 음성통보장치가 작동해 지하차도로의 진입을 차단하거나 우회하도록 해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하반기까지 노후화된 기상관측기기 5개소를 교체하고, 재난재해감시용 CCTV 2개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영상회의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세종시는 최근 32사단·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이 발생하면 군부대가 신속하게 중장비, 인력 등을 지원할 수 있고, 통합방위작전 때는 지휘통제 수단으로 활용한다.
앞으로 재난현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을 잇는 통신망을 구축해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