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귀국 즉시 빈소 찾아 “제도개선 건의”
  • ▲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 이 모씨(51)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투자 유치 및 교류를 위해 일본 순방길에 올랐다가 이날 귀국 후 곧바로 당진으로 달려갔다.

    양 지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슴 아프고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에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사고가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당진시는 물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산업안전에 대한 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위임 또는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위로했다. 

    외주업체 소속 이씨는 지난 2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고무 교체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