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전면 ‘무상급식’·내년도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전면 시행 확정 등
  • ▲ 최교진 교육감이 26일 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 최교진 교육감이 26일 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올 한해동안 맞춤형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교육복지에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하며 전국 최초로 6년간 최우수 급식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강화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을 기했다”고 올해 주요 성과를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고교 무상급식에 이어 내년도에는 무상교복 지원 전면 시행되는 등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교육환경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특성화·다양화와 상향평준화의 기반을 구축했고, 학생의 진로전공 탐구역량을 강화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중학생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 정책추진으로 2월에 전 교직원이 동참하는 새 학년 준비, 워크숍 등을 실시해 학교가 교육과정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세종마을학교’를 19개로 확대하고, 학교·마을·지자체·시민이 협력해 아이들을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동네방네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내실을 도모했다.

    또한 중기 학생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신설학교를 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에 개교(원)해 학교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학교의 요구에서 비롯하는 상향식 학교지원 모델인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를 높였다.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읍·면 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순회강사 지원,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지원, 교육복지사 미배치학교 복지지원, 학생·학부모 상담활동, 교원 휴가 또는 병가 시 수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육복지과’를 신설해 교육복지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고, 교육배려계층 학생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을 실시,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