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276㎜ 최고…인명피해 없고 주택·농경지 침수·유실·매몰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집중호우 및 태풍대비 현장점검 차 예당댐 물넘이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집중호우 및 태풍대비 현장점검 차 예당댐 물넘이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충남도

    2일 오전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번 장맛비가 오후 들면서 충남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지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2일 오후 3시 20분을 기해 공주·논산·서산·부여· 서천 등 충남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가 충남 내륙의 굵은 빗방울이 점차 확산하자 일부지역에 다시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일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령이 276㎜로 최고치를 보였고 서천 257.5㎜, 부여 246.5㎜, 청양 234㎜, 공주(정안) 232㎜, 세종(금남) 218.5㎜, 대전(장동) 166㎜ 등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후 3시 20분을 기준으로 잠정 피해상황을 보면 인명피해는 없으나 청양군 국도 도로사면 30m가 유실됐고 부여군 암수지구 급경사지 50m가 붕괴됐으나 즉,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또 서천군에서 주택 2동이 반파돼 이중 1세대에 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천안과 논산에서는 각 1세대씩 주택이 침수됐으나 즉시 양수펌프로 배수 조치했다.

    특히 부여에서는 4.9ha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으며 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홍성·청양·예산·태안 등에서 벼, 시설채소, 인삼, 전작물 등의 농작물 1584ha가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피해발생에 따른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속적 관리 및 호우 피해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내륙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호우특보를 발표했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지역의 3일 날씨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충남 남부와 일부 내륙에 낮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 50~100mm이다.

    최저기온 대전·공주·아산 23도, 세종·계룡·금산 2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천안 30도, 서산·부여·당진 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충남 서해안 중부해상의 물결은 0.5~2.0m로 일겠다.

    특히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다.

    3일까지 내리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3일까지 서해 중부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서해 중부해상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2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약 5m/s)로 북진하고 있으며 3일 오후 3시쯤에는 부산 남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지역은 3일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에 비가 시작돼  저녁에 서쪽지역부터 점차 그치겠다.

    2일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이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23도, 충주·괴산·단양 2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1도, 음성·진천·괴산 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다.

    또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다.

    3일까지 내리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2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약 5m/s)로 북진하고 있으며 3일 오후쯤에는 부산 남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