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추계국제의료기기박람회서 10개사 3084만불 수출계약
  • ▲ 충북도내 의료 기업들이  ‘2017 중국추계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 참가해 현장 수출실적을 올렸다.ⓒ충북도
    ▲ 충북도내 의료 기업들이 ‘2017 중국추계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 참가해 현장 수출실적을 올렸다.ⓒ충북도

    충북 생산된 의료기기가 중국의 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 참가해 3084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얼어붙은 사드장벽을 넘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까지 중국 쿤밍(昆明)시에서 개최된 ‘2017 중국추계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 Aurumn 2017)’에 참가한 충북 의료기기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3084만 달러(약 348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로 의료기기 및 의료영상장비,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2800개 기업과 10만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참가 기업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성원메디칼㈜, ㈜노아닉스, 바이오뱅크㈜, 에이스메디칼㈜, ㈜알이티, ㈜제트바이오텍, ㈜리메드, ㈜제이월드, ㈜메디퓨처 등 10개사다.

    기업체별 실적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주)는 중국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헬스 홈 이코노미트레이드와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리메드는 베이징 싱헤진시테크놀로지와 2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에이스메디칼㈜ 800만 달러, ㈜메디퓨처 300만 달러, 성원메디칼㈜ 150만 달러, ㈜제이월드 444만달러, ㈜노아닉스 90만 달러, ㈜알이티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옥천 의료기기클러스터에 입주한 ㈜메디퓨처는 대장암 및 유방암 사전진단 관련기업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높은 상담실적과 함께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 운남성 의료기기협회와‘지역 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한-중 의료기기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의료기기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세봉 바이오산업과장은 “도내 의료기기 기업인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충북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발전해 충북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