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자부 공시 ‘2016년 지방의회의원 조례 제·개정 건수’ 광역시 중 1위
  • ▲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대전시의회
    ▲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대전시의회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회’를 핵심가치로 출범한 제7대 대전시의회가 개원 3년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서 그동안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민생 행감’, ‘보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공시한 ‘2016년 지방의회의원 조례 제·개정 건수’ 자료에 따르면  제7대 대전시의회는 의원 1인당 3.27건(전국 평균 2건)의 조례를 제·개정해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민주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의회 내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바쁘게 달려왔다”며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응원으로 성원해 준 언론인과 시민단체, 회기․비회기 구분 없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동료의원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제7대 의회 들어 소통과 경청을 강조해 왔다. 그동안 소통을 위한 노력과 성과는.

    “대전시의회를 소통하고 경청하는 마음으로 이끌어 나아가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경청을 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잘 해야 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경청을 잘 해야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시민과의 접점을 늘려 소통을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기회 시 마다 소방서는 물론 대전지방경찰청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으며, 주요 현안쟁점 발생 시에는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앞으로도 의회 청사의 무료개방, 본회의장 방청, 의정홍보관 견학 등 지속적으로 열린 환경을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경청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도록 하겠다.”

    - 대전지역의 현안 가운데 원자력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시의회 차원의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은.

    “대전 시민들이 최근 들어 많이 걱정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방사성폐기물로부터의 원자력 안전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나로 원자로의 내진 보강공사문제나 극 저준위 폐기물의 임의처분 유출문제, 사용 후 핵폐기물 낙하실험과 반출입 문제, 파이로 프로세싱 실험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시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원자력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정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원자력안전특위의 강도 높은 활동으로 실질적인 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감시와 지역 역량을 결집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대전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중단된데 대해 시의회의 입장은.

    “대전 북부권의 관문이자 신도시 교통혁신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중단된 것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강력히 규탄하고 긴급 처방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롯데컨소시엄의 무책임한 태도와 대전 시민을 기만하고 기업윤리의식을 망각한 일련의 행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도의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도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

    시의회는 대전시가 빠른 시일 내에 본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민간 사업자 재선정을 위한 사업성 제고 방안 마련과 토지보상관련 시 차원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토록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에 대한 견해와 의회 차원의 역할은.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전문가의 다양한 견해와 토론 등 소통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재 정상궤도에 올라 2025년 운행을 목표로 여러가지 행정절차가 추진 중이다.

    대전교통의 패러다임은 차량중심에서 보행자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우선 시 하는 트램을 기반으로 한 대중교통 체계를 재정립하고 전국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램 운영 선도도시라는 위상에 맞는 교통수요 관리정책을 추진한다면 트램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힘을 보태겠다.”

    - 제7대 의회의 성공적인 완성기로 접어 들었다. 남은 1년 대전시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인지.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남은 1년도 기본이 바로서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고,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아가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간담회·토론회 등을 통한 정책의 깊이 있는 검토가 가능하도록 연구하는 정책의회를 구현하고, 집행부의 감시·견제 기능 강화와 협력·견제의 조화를 통해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끝으로 대전시민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보궐선거를 통해 제19대 대통령이 취임했다. 국민적 열망 속에 당선된 대통령께 바라는 것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들이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제대로 이행돼 국민들의 삶 속에 안정적으로 녹아내릴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전시의회에서도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역경제의 활성화뿐 만 아니라 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시정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과 정책대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정치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이 되도록 하겠다.

    대전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