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 시민공원 조감도.ⓒ제천시
    ▲ 제천 시민공원 조감도.ⓒ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청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재해 저감형 다목적 도시공원의 명칭을 ‘시민공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오는 25일 개장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원 명칭을 공모해 접수된 32건을 지난 10일 공원명칭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시민공원으로 결정했다.

    고암동 이재웅 씨가 제안한 시민공원은 1980년 4월 1일 제천시 승격 후 시청사로 사용되던 보건복지센터 옆에 위치한 공원이라는 점에서 제천시민에게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장소임을 강조하며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에 걸맞은 명품도시 공원의 의미로 조성 취지에 잘 부합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시는 공원 명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공원표지석 및 안내판에 공원 명칭과 의미를 새길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시민공원은 충북도내 처음으로 방재기능이 도입된 재해 저감형 다목적 도시공원으로 국민안전처의 국고보조사업인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돼 국비 38억5000만원을 포함한 145억원(보상비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5월 5만2020㎡의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공원의 조성 취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화합 및 소통의 기회를 갖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사업 준공 및 공원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공원은 집중호우 시 도심지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불어 공원 본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여가․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