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위기 예방·모니터링·현장 대응 강화

천안시는 겨울철 화재·한파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2025~2026년 겨울철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위기 예방부터 모니터링, 현장 대응까지 전 과정의 실효성을 높여 노인·노숙인·고독사 위험군 등 취약계층을 집중 보호할 계획이다.

시는 382개 사회복지시설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달 한 달간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겨울철 재난대응 계획, 안전교육 이행, 전기·가스 등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필요 시 기능 보강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 

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한파 취약계층에는 주거상향지원사업과 LH 공공임대 연계를 통해 주거 개선도 추진한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약 2700가구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고독사 위험군 335가구는 지역 인적안전망과 연계해 정기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거리노숙인 보호활동 등을 통해 현장 밀착형 보호체계도 확충한다.

특히 AI 안부전화와 ‘스마트한 돌봄친구 365(카카오톡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790가구에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디지털 기반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위기 발생 시에는 긴급생계·주거·연료비 지원, 순환형 임대주택 제공, 응급 잠자리 운영, 무료급식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즉시 시행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올해는 예방–모니터링–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겨울철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