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에 응급복구 95% 완료…주민 지원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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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호우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시설 78개소, 도로 14개소 등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118동 침수, 농작물 35ha 침수 등 민간 피해도 컸다.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시가 부담해야 할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면서 재정 부담이 줄고, 복구 사업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 경감, 공공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도 이뤄진다. 충청남도 차원의 특별지원금도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천안시는 정부 지원과는 별개로 도비 등을 포함한 자체 예산 13억1200만 원을 편성해 주택 92세대, 농작물 침수 35ha, 소상공인 97개소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시는 이미 지난달 18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침수 지역 복구, 배수로 정비, 피해주택 정리 등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며, 현재 복구율은 95%에 달한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