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 ▲ 아산시가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실뱀장어를 방류하고 있다.ⓒ아산시
    ▲ 아산시가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실뱀장어를 방류하고 있다.ⓒ아산시
    아산시가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실뱀장어 방류에 나섰다.

    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전국 실뱀장어 방류 주간’에 맞춰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아산호와 삽교호 일원에 실뱀장어 치어 총 4만2000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기후변화, 수질 오염, 서식지 훼손 등으로 급감한 토종 어족자원의 회복을 위한 조치다. 

    시는 과거 방조제 건설로 인해 해수 유입이 차단되면서 회유성 어종이 줄어든 아산호·삽교호의 생태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어도 설치와 배수갑문 개보수 등으로 생태계 복원 기반이 마련되면서 실뱀장어 방류의 효과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방류한 실뱀장어 치어가 자연 생태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향후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종 수산자원의 복원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넓히고, 내수면 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류 행사가 열린 아산호 창용선착장은 총사업비 약 8억1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된 충남 최대 규모의 내수면 전용 선착장으로, 어선 대피 공간 확보와 어업인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