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부터 영조병오친정도·김희 초상 이미지.ⓒ논산시
    ▲ 좌측부터 영조병오친정도·김희 초상 이미지.ⓒ논산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은 논산시가 지정 요청한 ‘영조병오친정도’와 ‘김희 초상’이 역사·예술적 가치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27일 밝혔다.

    ‘영조병오친정도(英祖丙午親政圖)’는 1726년(영조 2) 영조가 창덕궁 희정당에서 도목정사를 행한 후 신하들과 시회를 열고 제작한 기록화다.

    현존하는 친정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조선 후기 인사제도와 회화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김희 초상’은 1789년 어진화사 이명기가 조선 후기 문신 김희(1729~1800)를 그린 작품으로, 서양화법의 영향을 받아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눈동자의 반사광 표현은 조선시대 초상화 중 유일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한유진은 유물 수집과 연구를 통해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며, 현재 5만여 점의 유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지정 예고는 3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재근 원장은 “논산시와 협력한 값진 성과이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문화유산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