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0여명 참석…올해 괴산스포츠타운 등 성과 달성 위해 행정력 집중송군수, 정부사업 144건·7346억원 예산 확보· 90건 ‘우수기관 선정’ 보고주민들 “‘주민 숙원사업’ 격의없는 대화로 ‘해법 제시’ 모습에 친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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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괴산군 사리면에서 열린 송인헌 괴산군수와 함께하는 '사리면민과의 대화-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에서 송인헌 군수가 주민의 질문을 듣고 있다.ⓒ양승갑 기자
17일 충북 괴산군 사리면에서 열린 송인헌 괴산군수와 함께하는 '사리면민과의 대화-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참가해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괴산군은 지난 11일 괴산읍을 시작으로 읍·면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면민과의 대화’에 앞서 모범군민 표창패 수여에 이어 송 군수가 지난해 군정 성과와 새해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손미선 사리면 부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사리면민과의 대화'에서 송 군수는 군정 보고를 통해 “지난해 괴산군은 민선 8기 들어 역대 최고 정부사업 144건에 7346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부처, 주요기관 등으로부터 각종 90여 건의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송 군수는 “2024년은 민선 8기 들어 역대 최대로, 정부사업 144건에 7346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부처, 주요기관 등으로부터 각종 90여 건의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 등 100억 이상 규모의 공모사업에 24건이 선정돼 괴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투자 협약, 민간투자사업 7115억원을 유치해 지역 발전 견인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
- ▲ 송인헌 군수가 사리면에서 열린 면민과의대화에서 군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이어 “빨간맛 페스티벌, 고추축제, 김장축제의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 레저스포츠go 괴산 등 40건의 체육대회 유치, 충북 아쿠아리움 개장, 괴산폭포, 산막이 호수길 준공 등 문화, 체육, 관광산업 육성으로 연 방문객 184만 명에 46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으로 농가 인건비를 2년간 62억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고, 12년 연속 국가브랜드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올해는 “그동안 틀을 잡고 계획했던 목표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행정력을 집중해 괴산스포츠타운, 괴산반다비체육관, 군립도서관, 아트센터, 군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 박달산자연휴양림 준공 등 체육, 교육, 문화, 복지 분야의 사업을 마무리하여 도심 정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인구 유입을 위해 미니 복합타운 조성, 충북·괴산형 귀농귀촌 주거단지 조성, 주거 플랫폼 및 청년 임대주택 조성, 푸른내 귀농귀촌주택단지 조성,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건립 사업 등 주거시설을 확충하고, 지방 상수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해 생활 인프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사리면민과의 대화”에서 사리농공공단지 인근 주민은 “사리 농공단지가 들어오면서 저희 마을 안쪽에 10여 개의 공장이 있는데, 화물차들의 통행량이 많아 도로 곳곳이 파손돼 주민들과 기업체 직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차들이 가장자리를 다녀서 사고가 날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가 오면 물이 많이 고여서 장화를 신고 다녀야 한다. 500미터 정도 재포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송 군수는 “조사 후 해소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
- ▲ 송인헌 괴산군수가 17일 사리면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있다. ⓒ양승갑 기자
사리면 주민자치위원장 한모 씨는 “사리면사무소가 1990년에 준공돼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되어 주민자치 활동에 제약이 많으며 민원인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 부족으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 복지, 교육, 민원 시설 등 다기능의 인프라를 갖춘 신청사 건립을 통해 대민 행정 서비스 향상 및 민원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며, 송 군수는 “군에서 올해 용역을 해서 공모 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신청사 건립을 약속했다.이어 사담리 주민자치위원회 연모 씨는 “마을 인근에 돼지 축사가 있어 악취가 심하고, 여름 장마철에는 돼지 폐사체가 떠내려오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군에서도 이주 대책 등을 고민하고 있으나 비용이 700~800억원이 소요돼 어려움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문화마을 김모 이장은 “모래제 생태축 복원 사업과 관련 신도로와 구도로가 있는데, 현재 구도로에만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생태축 복원 사업이 일부만 진행되면 실효성이 없을 것 같다. 34번 국도상에도 사업을 확대해서 동시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한다”고 질문했으며, 송 군수는 “산림청에서 두 곳 모두 복원해 준다고 승낙을 받았다.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
- ▲ 송인헌 괴산 군수가 주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 이 모 씨(67)는 “시국도 혼란스럽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뛰는 송 군수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군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들을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군수님의 모습에 소탈하고 진정성이 느껴져 좋았다”고 전했다.송 군수는 “이번 사리면 순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현장감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진솔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군정 운영에 반영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송 군수의 순방 일정은 11일 괴산읍을 시작으로, △17일 사리·문광면 △19일 감물·연풍면 △20일 청천면 △21일 칠성면 △24일 장연·청안면 △25일 소수면 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