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양섭 의장, 새해에도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지속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 소멸 위기 대응 등 중요한 과제 해결취임 당시 강조한 ‘의원 중심, 상임위원회 중심 일 잘하는 의회’ 성과 ‘보람’집행부 견제·감시하고, 정책 대안 제시…충북 발전·도민 행복한 삶 위해 최선4월 도의회 첫 독립청사 준공 … 도민 소통의 장·의정 체험 프로그램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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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섭 의장은 "민생 안정과 같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충청북도의회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했다.또한, 도내 현안 문제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양섭 의장은 “올해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 소멸 위기 대응, 그리고 민생 안정과 같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22일 충북도의회에서 이양섭 의장을 만나 새해 계획을 들었다.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의회를 이끌어 왔는데, 새해 소감은.“먼저, 제12대 전반기 충청북도의회에 이어 지난 7월 1일에 출범한 제12대 후반기 충청북도의회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는 의장으로서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충북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를 이끌어오면서 많은 도전과제를 극복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충청북도의회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했다. 도내 현안 문제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충청북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신년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는.”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라는 뜻으로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당면한 도전과제를 직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즉,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항상 긴장감 있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된다는 메시지다.” -
- ▲ 이 의장은 취임 초기부터 ‘의원 중심, 상임위원회 중심의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충북도의회
-취임 당시 ‘의원 중심, 상임위원회 중심 일 잘하는 의회’를 강조했는데, 어떤지.“의장으로 취임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후반기 의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한마음 한뜻을 모아 하루하루 바쁜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의원 중심, 상임위원회 중심의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를 추진했다.의원 중심의 도의회 운영 강화에 집중했고,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상임위원회는 본회의와 더불어 의회 운영의 핵심 기구로서, 상임위원회별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지원관의 업무 역량 증진과 함께 각 위원회 위원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분석하고 지원하는 분야를 확대했다.지난 12월 법제처에서 주관한 우수 자치입법 활동 선정에서 임병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못난이 농산물 상표 사용 및 관리 조례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2025년 새해 충청북도의회 운영 방향은.“충청북도의회는 올해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올해 2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 116일의 회기 동안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충북 발전과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올해는 △마음을 다하여 도민을 섬기는 의회 △열심히 연구하고 일하는 의회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시와 함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확대하면서 민생 중심의 입법·정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새 청사 개청에 맞춰 도민에게 더욱 친근한 의회 이미지를 심어드리고, 청소년 의회교실, 본회의 체험교실 등의 의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도내 많은 학생과 일반인들이 의회를 방문해 다양한 의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활짝 열겠다.”-인구소멸대응 대책 특별위원회’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 역할이 중요한데.“긴급히 다뤄야 할 현안 해결을 위해 인구소멸 대응 대책 특별위원회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새해 인구소멸대응 대책 특별위원회는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비책, 일자리 창출, 외국인 유입 등과 같은 주요 사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인구 유입과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충청북도에 적합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공항 기반시설 확충, 국제선 노선 확대 등의 청주국제공항 현안 과제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어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 ▲ 이 의장은 4월 충북도의회 첫 독립청사가 준공되면 도의회의 기능을 확장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충북도의회
-70년 만에 생기는 충북도의회 첫 독립청사, 새해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도청 바로 옆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950여 억 원을 들여 도의회 신청사 및 도청 별관을 건립 중이다. 현재 약 7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에 본회의장, 의정전시관, 다목적 강당, 방송운영실 등을 갖춘 신청사는 도의회가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걸맞게 새로운 의정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아울러 단순히 외관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것 이외에 도의회의 기능을 확장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를 위해 의회 내부의 시설과 시스템을 비롯해 도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관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충청권 4개 시도와 지방의회가 ‘충청광역연합’을 출범시켰는데.“그동안 수도권의 인구나 인프라는 점점 비대해지는 반면, 지방의 인프라는 현상 유지 정도이거나 쇠퇴해 가고, 인구 소멸 위기까지 느낄 정도로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의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이번 충청광역연합의 힘찬 출범은 충청권의 4개 시·도 그리고 시·도의회가 함께 힘을 합쳐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의 공동 협력과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충청권 지역 간의 연계와 협력을 공고히 다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궁극적으로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충청권의 4개 시도와 지방의회의 협력적 발전과 충청인의 단결된 목소리, 그리고 통합된 지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충청권은 가까운 미래에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성장 발전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소상공인, 자영업자, 농민 등을 위한 충북도의회 차원 해법은.“12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이후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업인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왔다. 지난 12월에는 비상계엄으로 인한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농업 분야의 충북도 부서장, 그리고 각 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아울러, 지속적으로 농업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여 농업인 분들과 소통한 결과로, 지난 12월에는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이렇게 각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의정활동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소통을 통해 나온 애로사항 등이 정책적으로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 피드백을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 ▲ 이 의장은 도민들에게 "현재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충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과제는.“제12대 후반기 충청북도의회 의장 임기 동안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상임위원회 중심의 정책 논의와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충청북도의 발전과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주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핵심적인 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지방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으면서 정책이나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국회법과 같이 조직권과 예산 편성권이 포함된 지방의회법을 반드시 제정해야만 한다.진정한 지방의회의 독립을 기반으로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전국의 타 시도의회와 연대하여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진정한 지방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충북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현재의 어려운 시국 속에서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데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저를 포함한 충청북도의회 35명의 의원들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우리 충북도가 하나가 되어 이와 같은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충북도의회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충청북도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의 의견과 기대를 항상 소중히 여기면서 오직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