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충주~문경, 하늘재 걷기…충주·문경시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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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5일 경북 문경시와 공동으로 ‘하늘재 걷기’ 행사를 추진한다.31일 충주시에 따르면 하늘재는 문경과 충주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하자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여동생 덕주 공부를 데리고 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 날 행사는 이러한 망국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걸었던 마의태자의 여정을 재현한 행사로 문경(문경읍 관음리 556)에서 출발해 하늘재 정상에서 기념극 공연 뒤 충주 미륵대원지까지 이어진다.참가자들은 하늘재 코스를 걸으면서 다양한 공연과 마의태자 행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고 추가 행사로 양평의 용문사까지 자전거 순례를 진행한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행사는 3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마의태자를 주제로 하늘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의미가 있다.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하늘재의 수려한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이벤트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를 권유했다.한편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054-851-718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