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햅쌀 출하 가능 조생종 재배농가 노동력 분산·소득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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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허연규(55) 씨 논에서 충북도내 첫 벼 베기가 있었다.24일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린 허연규 씨는 지난 5월 첫 모내기 이후 불볕더위와 집중호우의 악조건 속에서도 논 관리에 정성을 다해 왔다.이날 수확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한설벼’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었으며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허연규씨를 비롯한 조생종 벼 재배농가는 추석 전 햅쌀로 조기 출하가 가능해 농가의 노동력 분산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괴산군은 이번 벼 베기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가 본격적인 벼 수확시기로 2000여㏊의 논에서 본격적인 추수가 진행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폭염과 집중호우 및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국내 쌀 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품질 친환경 벼 재배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함으로써 괴산 쌀 소비가 촉진되도록 힘쓰겠다”며 “관내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방지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