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장,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 십자형 시내 관광코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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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의림지 일원에 2만9721㎡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다음 달 문을 연다.22일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조성에 착수한 ‘수리공원’은 의림지와 시내, 청풍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총 190억원을 투입해 물놀이마당과 농경문화 체험장 등을 갖췄다.의림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인근에 우륵대, 우륵샘, 용추폭포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위치해 제천의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물놀이마당은 약 5357㎡ 규모로 놀이대, 분수, 놀이기구 등 의림지의 자연과 어울리는 놀이로 구성됐다.농경문화체험장은 약 1만675㎡로 의림지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연못, 경관작물원, 농경이야기 마당 등을 갖추고 있어 농경과 관련된 체험을 즐길 수 있다.주차장은 취약자들과 노인, 여행객들을 위해 대형 주차공간 7대, 소형 주차공간 258대, 장애인 주차공간 14대로 구성됐다.이곳에는 95대의 차량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동차극장을 조성해 8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는 정식 상영에 들어간다.시는 수리공원의 개장으로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정원, 의림지 수변데크로드, 솔밭공원, 제2의림지 한방치유숲길, 용추폭포 유리전망다리, 에코브릿지, 삼한의 초록길, 그네정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연결되는 ‘십자형 시내 관광코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 공사를 완료하고 물놀이장을 개장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제천지역 뿐만 아니라 원주, 충주, 영월, 단양 등 인근지역의 관광 트렌드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