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30건, 제천 4건, 음성·괴산 각 2건, 진천·증평 1건 등 6개 시·군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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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에서 지난달 9일 시작된 과수 화상병이 6개 시·군 40개 과수원으로 확산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어 농정당국이 경계발령을 내렸다.5일 충북도에 따르면 1일 충주 동량면 2곳과 산척면 한 곳 등 모두 3곳의 과수원에서 과수 화상병이 확인된데 이어 2일에는 증평군 한곳이 추가됐다.이로써 도내 누적 발생 건수가 충주 30건, 제천 4건, 음성·괴산 각 2건, 진천·증평 1건 등 6개 시·군, 40건으로 늘었고 피해 면적도 9.7ha로 확산됐다.현행 지침은 과수화상병이 과수원 전체 나무의 5% 이상에서 발생하면 전체 매몰 후 폐원하고, 5% 미만의 경우 감염 과수를 부분 매몰토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30건 7.5ha를 매몰처분했다.충북도와 각 시·군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안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자재와 작업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화상병 유입을 막아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 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충북도에서는 2018년 35건(29.2ha)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45건(88.9ha), 2020년 506건(281ha)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246건(97.1ha), 지난해 103건(39.4ha)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