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1일 시정연설“천안만이 색깔 담은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력 불어넣을 것” “K-문화 세계박람회 개최…독립기념관 민족 성지 한류 문화 구심점 도약”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1일 제255회 천안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천안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2023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지금까지의 시정 기조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난관을 넘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색과 의지를 담았다”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그리고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등 세 가지 재정 운용 방향을 토대로 편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총 2조 3800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40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조100억원, 특별회계 3700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는 천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 체감 온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위해 5대 목표 10대 추진전략 실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고품격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천안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어 ‘2023 K-컬쳐 지역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년 K-컬쳐 세계박람회 개최해 천안시의 자랑인 독립기념관을 민족의 성지이자 한류 문화의 구심점으로 도약시키겠다.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문화예술복합시설 조성(아트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개최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삶을 책임질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이자 국제적인 마라톤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성거‧입장다목적 체육관 건립, 종합운동장 게이트볼장 건립, 백석동 파크골프장 조성,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반다비체육관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또, “2025년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완공, 대한민국 축구 메카로 성장할 천안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활기찬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성환종축장 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제조업 중심의 성장동력을 4차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확장하고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해 대기업과 우량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천안 시일자리 종합지원센터 확대 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천안사랑 카드의 현 30만원 한도 내 10% 캐시백 정책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사회보험료 등 지원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 빵의 도시‘ 브랜드 확산과 콘텐츠 다양화로 ‘전국 최고 빵의 도시, 천안’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전국 최초의 베이커리 산업 특구 지정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편리한 교통도시 실현을 위해 스마트 교통혁신을 이루는 수도권 광역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활인데 시행을 비롯해 △도심순환 급행버스와 심야버스 도입 △버스 승강장을 시민의 쉼터로 바꾸겠으며 △서부권과 남부권 광역‧내부 도로망 구축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겠다”며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 설계 중인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행정력 집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부성역 신설 등을 추진하고 천안 대중교통의 MBTi 이용 편의 지수가 월등히 높은 교통 특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친환경 그린 도시 실현을 위해 쉼과 여유가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공원으로 바꾸겠다. 태학산 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자동차 오토캠핑장과 주차장 확장, 태조산에는 산림미레포츠 시설을 기반으로 단지 내 숲속 키즈파크를 조성, 용곡눈들구역‧천안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천안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누구나 누리는 빈틈없는 복지로 시민의 든든한 울타리 시정을 펼치겠다”며 “살펴 YOU 서비스, 천안형 산후조리 비용 지원, 원스톱 육아 해결사, 찾아가는 육아 플래너 등을 통해 양육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급격한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천안시립노양요양시설 건립, 장애인 일자리와 돌봄서비스를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