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탑승 현장점검, 판교 연장 운행 등 지역 현안 관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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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중부내륙선철도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도권 직결노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중부내륙선 철도 이천(부발)~충주 구간이 정식 운행에 들어간 지 50여 일을 맞아 열차를 타고 부발역, 판교역을 방문해 이용현황과 환승 체계 등을 점검했다.조 시장은 “서울 도심까지 접근하기 위한 환승 불편으로‘열차 타고 서울까지’라는 시민 기대감과 열망을 채우기에는 아쉬움이 큰 실정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대도시권 경쟁력 강화,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를 위해서는 직결노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하지만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은 충주의 첫 고속열차 운행으로서 수도권 이동 시간 단축과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일부 만족감을 표시했다.조 시장은 직접 환승한 결과 전철 무임승차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부발역에서 전철로 무료 환승을 위해서는 역사(驛舍)를 오르내려 우대권을 발급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이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조 시장은 승객들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철도 이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서울까지 환승 없는 직결노선 당위성을 언급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서 ~ 광주 간 철도가 준공되는 2027년 이후에 직결노선이 가능한 정책으로 이 시기 또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조 시장은 “수서 광주선 개통 전까지 중부내륙선의 판교 연장 운행이 하나의 대안이라는 점을 관계기관에 건의⋅협력하여 지역의 열망이 반영·개선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중부내륙선은 KTX가 다니는 전국 철도 노선 중 서울로 가지 않는 유일한 노선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철도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수서 광주선의 조기 개통이나 대체 방안 등을 조속히 검토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