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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윤갑근 예비후보(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청주시 상당구)는 5일 청주에 거주하는 대학생 30여 명과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에 대해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 취업·창업을 포함한 기본적인 일자리 문제 뿐만 아니라 결혼·출산·주거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청년들의 관심사와 고민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없는지, 공수처법 내용과 법안 처리과정에 대한 문제점, 조국 사태로 바라본 공정성과 정의의 의미, 청주 성안길이 침체 된 이유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예비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청년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례로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만든 공수처법은 정권의 권력 사유화로 밖에 볼 수 없고, 법안 처리과정도 불법적이기에 미래 주역인 청년이 이에 대해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정부에서 청년 창업 등 일자리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체감하기 힘들다”며 “올해 1월에 청년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청년정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조속한 후속 대책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윤 예비후보는 “정부가 청년을 지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이 변화돼야 한다. 획일적으로 공무원만 늘리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 생각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일을 만들고 창업을 추진하는 청년들에게 정책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실질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소상공인과의 대화, 총선 공약 발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 예비후보는 검사 재직시절 청년층 교화복지를 위해 노력해 왔고, 14년간 어린이재단에 정기 후원을 하며 현재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총장을 맡고 있는 등 청소년과 청년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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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예비후보(전 충북도정무부지사·청주 서원구)는 5일 저녁 지역사회와 청년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카페 간담회’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정책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의정활동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청년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카페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정책 방향,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대한 건의 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지만 ‘홀리데이브루어리’ 대표(맥주제조판매)는 “청주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살고 있지만 변변한 일자리가 없고, 자영업을 한다고 해도 상권 형성도 마땅치 않다”며 “수도권, 대전, 천안 등으로 청년들이 떠나는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범 ‘수암골상인회장’은 “정부,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정책입안자들이 청년과 세대적으로 거리가 멀다보니 청년에게 꼭 맞는 정책이 수립되고 있지 않다. 청년정책 수립시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교육받고 성장한 청년들이 지역 인재로 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 청년인재 지원 뿐 아니라 외지에서 유입되는 청년인재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골목산업 뿐만 아니라 디자인, 엔터네인먼트, 소셜벤쳐, 문화기획 등에 대한 지역 내 지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주거형 청년창업공간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청년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