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집행부와 소통‧화합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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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배 증평군의회 의장(61)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군 의원들 간 집행부와의 소통‧화합은 물론 의원들이 공부하는 의회, 전문성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도 역점을 두겠다”며 새해 군의회 운영방침을 밝혔다.장 의장은 3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먼저 “증평군의회가 2017년 7월 제5대 증평군의회가 출발했지만, 질적으로는 2019년이 첫 해라고 봐야한다. 2019년에는 초선의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잡음없이 열심히 학습 및 노력한 결과 군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새로운 ‘틀’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회고했다.그는 “4대 군의회가 출범하면서 의원들 간의 갈등과 잡음이 많았다. 군민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의회였다. 5대 군의회가 출범하면서 첫 째도 둘 째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데 이어 지난해 서로가 경쟁 상대이기는 하지만 군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무엇보다 중점을 둔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되짚었다.2020년 증평군의회 운영과 관련, 장 의장은 “새해에는 공부하고 학습하는 의회에 역점을 두겠다. 그래서 자체 연수와 해외연수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 보는 시각마다 틀리겠지만, 견문을 넓히려면 많이 보고 듣고 배워야 한다. 특히 의원들이 전문성을 가진 역량 있는 의원으로 성장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장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분은 집행부의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이다. 무엇보다도 이 부분에 충실히 하겠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소통하고 상생 발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군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증평군의 발전인 만큼 군의회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장 의장은 기초의회 분권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장 의장은 “분권화가 되면 기초의회 기능이 떨어진다. 지방의회 분권화에 중점을 두고 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역의회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기초의회는 분권이 미흡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화시켜야 한다. 기초의회가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고 헤쳐나갈 것인지, 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해결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증평군의회는 자치분권협의회 조례개정은 물론 협의회가 활성화돼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증평군이 아주 역동적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발전하고 있다. 2020년에도 군의회가 집행부가 한 몸이 돼서 군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군민들의 행복과 안전에 무엇보다 역점을 둬야 한다”는 장 의장은 “군 재정 2300억 원 중 순수 쓸수 있는 가용재원이 330억 원(지방세 수입)이고, 지난해 특소세가 90억 원 정도 확보돼 매칭비율이 높아 사업추진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그런 만큼 자체 재원확보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올해 가장 큰 과제는 집행부가 제3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이 환경적인 문제와 관련해 산업단지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해결책은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상황과 여건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적 기반이 함께 구축이 돼야 증평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도 살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이를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끝으로 장 의장은 “증평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증평군의회에 대한 많은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우리 의원들은 열심히 합심해서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군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언제든지 주민들의 눈에 벗어나는 일이 있을 경우 채찍질을 많이 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하며 “군의회는 2020년을 군민들에게 무엇보다도 희망을 주는 군의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증평군의회는 지난해 93일 간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103건의 조례 등 의안을 처리했고 △군정질의 28건 △행정사무감사 56건 시정 및 건의 △연탄리 음식물폐기물‧환경보전 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했다. 또한 의정연수 전문기관 국내연수, 의정역량강화 워크숍 및 벤치마킹, 타 시‧군의회와 정기 교류, 인삼골축제 의회홍보부스 운영,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