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학습하겠다… 공부도 봉사도 열심히 하는 단체 육성”글로벌 강소기업 (주)아이엔에스 등 3개 업체서 年 ‘매출 600억’회사 캐치프레이즈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매트‧인조가죽 선도 T0P 리더…대기업 못지 않은 후생복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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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글로벌 ‘강소기업’인 (주)아이앤에스(I&S·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 화산로 172) 차태환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캐치프레이즈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무엇보다도 강한 실행력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이 회사의 경영철학은 ‘최고의 감동’, ‘최고의 인재양성’, ‘최대의 가치추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이다. 비전으로는 원단·매트류 종합메이커이자 글로벌 TOP메이커로서 매트와 인조가죽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고객만족이고 두 번째는 직원들이 만족해야 외부고객이 만족하며 내부만족을 제고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이런 연장 선상에서 그는 ‘직원의 봉급은 고객’이, ‘자신의 월급은 고객과 직원이 준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을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그래서인지 이 회사는 대기업 못지 않은 복리후생제도가 잘 돼 있다. 고교생 학자금 연 150만원, 대학생 연 50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장려금‧본인 및 배우자 암수술비 지원, 만 5년 이상 근속자 ‘내일채움적금’ 가입, 그리고 직원들의 레포츠, 축구, 영화 동우회 등 각종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짧은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누구를 만나든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CEO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예의가 바르다.그런 그가 여러 차례 사양 끝에 기업인들의 학습의 장인 충북경제포럼 대표를 맡았다. 차 대표가 충북경제포럼을 어떻게 변화·발전시켜 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하다.차 대표의 청주와 인연은 경북대(공업화학과)를 졸업한 뒤 LG화학 청주공장 캐스팅생산팀에서 근무하면 시작됐다.지금은 LG화학과의 거래는 없고 회사에서 직접 생산‧판매를 한다. LG화학 청주공장에서 13년 간 근무하다가 2000년 1월 퇴사했다. 처음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화학원료를 만드는 선우 테크앤켐을 3년간 경영하다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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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금의 아이앤에스 아이템을 아웃 소싱하기 위해 맡아 일할 새로운 기업을 때마침 찾고 있었다. 차 대표는 LG화학 측이 이 일을 맡아하겠느냐고 제의를 받아들여 2003년 5월 LG화학과 설비 이전 및 OEM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청주 옥산공장에 토목공사를 한뒤 그해 12월에 공장을 이전했다. 제품은 200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매트‧인조가죽 선도 글로벌 톱 리더아이앤에스는 매트‧인조가죽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톱 리더로서 주방용‧자동차용‧선박용 등 원단, 매트류 종합 메이커다.인조 가족은 대리점을 많이 활용하고 대리점 외에는 직접 사용처를 대상으로 생산제품을 공급한다. 매트는 수출 40%, 내수가 60%이며 전체 생산 제품의 비중은 수출 30%, 내수가 70%를 차지한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중국‧호주‧대만‧유럽이며 전 대륙에 다 나간다. 무역은 본사 영업본부에 해외 영업팀이 맡고 있다.법인은 미국과 중국에 두고 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로 인해 피해가 회복되려는 찰나에 중국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지며 주춤하고 있다. 중국에 연간 200만 달러가 나갔지만 사드의 영향으로 지난해 150만 달러 수출하는데 그쳤다. 2017년에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차 대표는 제조혁신과 코스트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출이 늘어나야 하기 때문에 수출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그는 “직원들이 미국 등 전시회에 많이 참석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미국의 ABC키즈 박람회는 숙박료‧항공비 등을 합치면 6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매년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전시회에서 바이어를 발굴한다. 전시회는 전 세계의 딜러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홍콩박람회와 라스베이거스 박람회는 매년 가는 반면 쾰른전시회, 프랑크프르트 전시회는 번갈아 한 번씩을 가고, 상해 전시회는 격년으로 직원들이 참여해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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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표는 “자체 브랜드는 쿠션이 좋은 ‘뒹굴러’ 놀이매트 뒹굴러 캐슬, 뒹굴러 키즈 소파 등이 있으며, 외국에 판매하는 친환경 제품 ‘베이비케어’는 유아들의 안전, 창의력 개발, 친환경 요소를 넣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제품을 컨센트로 생산하고 있다. 내수는 총판점 1곳과 독점계약(OEM)을 해서 판매를 한다”고 소개했다.직원 150명이 아이앤에스‧선우켐텍(액상 화학원료 산업용 잉크‧표면 코팅제 등) 등 법인 3개 회사가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선우테크앤켐은 그라비아 인쇄 전문업체로 문신용 등 전사인쇄 필름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LG하우시스 등에 납품하는 등의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핀트 매칭을 정확히 해서 그라비아 인쇄를 한다. 핸드백 등도 전사인쇄 필름을 쓴다. 베트남과 중국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극심한 불황에 긴축경영아이앤에스는 극심한 경제침체가 이어지면서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이 회사는 긴축 경영을 하고 있지만 전력비용을 절감한다든지 가동률을 높여 연료비를 절감하는 방법, 그리고 소모품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고 있다. 사규에는 만 60세가 정년이지만 정년을 넘긴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근무토록 배려하되 다만, 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차 대표는 “회사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다각도로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자동차 내장재 생산을 위해 기아차 디자인 연구소와 4년 동안 ‘코어 킹’을 했다. 올해는 우리 제품이 적용돼 확정된 것이 하나의 아이템을 시험적으로 양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자동차 대시보드 개발이 90%에 와 있고 시트커버, 콘솔박스, 문짝 도아 트림, 뒤쪽 매포켓은 거의 공급을 확정됐다. 그동안 연구개발 등 투자를 많이 했다. 13명의 연구인력 중 순수 연구소에는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독특하게도 연구원들이 영업부서에 흩어져 연구 개발하면서 현장과 접목해 연구를 한다. 우리는 100% 주문생산이고 이를 순발력 있게 빨리 움직이기 위해 영업팀 내에 영업파트가 있고 팀 내에 과 조직인 기술개발과가 있다. 현장에서 생산활동을 하다가 품질‧기술적인 트러블이 발생할 때는 즉각 ‘트러블 슈팅’을 하고 변경 요구에 대해 적절히 대응을 한다”고 설명했다.아이앤에스의 경쟁 상대는 독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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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표는 “우리가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품목은 독일에 있고 여건상 벤치마킹을 하기는 힘들다. 같은 동종 업종이고 경쟁구도에 있어 기술적인 측면은 독자 개발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아이템만으로 보면 국내 경쟁기업은 5~6곳이 있지만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앤에스가 매트 부분에서는 국내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특히 “캐스팅 가공은 크게 나누면 배관‧전선배관 등은 압출, 즉 철판 뽑듯이 뽑는 압연, 통상적으로 ‘카렌다르 공법’이 있다. 이것은 밀가루 반죽과 비교하면 수제비 뜨는 정도의 밀가루 반죽으로 그런 원료를 만들어서 압연‧압출하는 것이다. 마치 붕어빵이 굳는 정도의 물근 상태로 만든 다음 코팅하는 공법(케스팅 공법)이다. 케스팅 공법 중에서는 우리 회사가 국내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회사 매출 목표액 1000억원창업 당시 마스터플랜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됐느냐는 질문에 차 대표는 “일단 저희들이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그 목표 달성이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매출 성장에 대한 측면에 대해서는 50% 정도밖에 와 있지 않다. 그렇게 매출을 올리게 되면 설비를 증설해야 한다. 설비 증설을 하기 위해 이 지역을 공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2년 전에 3억원을 들여 환경영향평가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차 대표는 “직원들이 대표이사의 월급을 준다. 너무 당연하다. 전 직원의 봉급은 고객이 주고 고객에게 물건을 제공하고 고객은 물건값으로 돈을 준다. 결국 저도 봉급을 받아가니까 고객이 주는 것이지만, 직원들의 월급은 고객이 주고 직원들이 합심해서 물건을 잘 만들어 생긴 재화로 월급을 주니 직원이 월급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빙그레 웃음을 짓는다.창업 당시 롤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차 대표는 “롤모델로 과거 처음 사업을 하면서 저 분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사람이 두 분이 있었다. 반월공단에서 인쇄업을 하는 사장님인데 사회공헌을 많이 한 것을 보고 감명을 많이 받았다”면서 “지역에서는 세일하이텍 박광민 회장이다. 처음 사업 시작할 때 엔지니어사업가로서 저 분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롤모델로 삼았다. 지금은 옛날에 회장님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뛰었다고 농담 삼아 이야기를 한다”며 이제는 격세지감을 느낀단다.◇ 충북경제포럼 운영 어떻게?그는 충북 기업인들의 ‘학습의 장’인 충북경제포럼 운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차 대표는 “회장을 맡은 이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제가 먼저 공부를 많이 하겠다. 이병구 전 충북경제포럼 대표가 수년 전부터 그만둔다고 밝혀왔는데, 지난 1월 충북경제포럼 개최 당시 ‘차 회장이 대표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권유를 했지만 절대 안 된다고 거절했다. 그때부터 여러 번 저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계속 고사를 했다”고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그는 “기업을 하는 사람이 기업경영에 온 힘을 다해도 모자란다. 저는 도저히 바빠서 못한다고 거절했지만 결국 지난 2월 설 직전에 제가 어쩔 수 없이 맡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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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표는 “충북경제포럼이 그동안 잘해오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하는 단체이다 보니 충북경제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돼야 한다. 포럼 구성원들이 기업인과 학계, 민간단체, 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등 여러 단체가 섞여 있다 보니 어려움도 많다. 이런 단체 구성원들이 경영활용, 벤치마킹, 지식스킬을 위해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사 선택을 잘해야 한다. 강사 혼자 떠들다 가는 식은 안 된다. 충북 경제포럼에 참여한 기업인들이 학습을 통해 강소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이어 “포럼을 운영하면서 적십자 봉사와 김장 나누기, 저소득가정의 연탄지원 등 좀 더 봉사를 확대를 해야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충북경제포럼의 구성원이 다양한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충북도의 경제정책에 건설적인 의견을 모아 개진할 수 있는 역할을 더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포럼 운영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들려줬다.그러면서 “200여 회원사들 간의 등산과 운동, 시민과 함께 하는 걷기대회 등 경제단체‧포럼 구성원, 도민들과 함께 걷기대회를 추진함으로써 함께 호흡하는 단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전통시장 돕기는 매년 회사 돈으로 청주시기업인협의회를 통해 청주시에 전달해 1000만원을 전통상품권을 구입, 독거노인분들을 돕고 있고 설과 추석 때는 옥산면에만 400만원을 전달해 40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이익 사회 환원, 어릴 때 영향 커차 대표는 누구보다 기업 이익 사회환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그는 “또 한축은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흑자가 많이 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고 안 좋은 때는 애로사항이 많다. 그동안 하던 것을 안 할 수도 없고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차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에 열심히 하는 것은 어릴 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지금도 청주 옥산초‧중, 청원고, 세광고, 양천중, 맹동초 등 6개 학교에 장학금을 주고 있다.“유년시설 초‧중‧고등학교를 경북 성주군 그야말로 산골짜기에서 어렵게 컸다”는 차 회장은 “그 시절에는 아침에 소죽을 끓여 놓아야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갈 수 있었고 방과 후에는 일정 양의 소풀(소꼴)을 한 망테기 뜯어놔야 공부를 하든지 놀 수가 있었다. 겨울에는 10~20리 떨어진 거리에서 땔나무를 구했다”고 회고했다.차 대표는 “중학교 때 학교 동문회장에게 금액이 많지 않은 장학금을 받은 것이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나도 커서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돼야지 하는 생각을 그 당시 많이 했다”고 지난시절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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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 선언차 대표는 “지금 운영하는 기업은 절대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일찍 감치 선언했다.그는 “나는 자녀들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아내와 자녀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절대로 회사는 기업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맡아서 해야지, 너희들은 자수성가해서 스스로 성장하고 커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국세청과 세무서에서 2세 경영 등 감면 정책을 설명할 때 남의 이야기처럼 듣고 있다”고 말했다.“가족과 친척들이 회사에 얼씬도 못하게 하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며 가족기업 경영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는 것이 그의 기업 경영철학이다.한편 (주)선우테크앤켐‧(주)아이엔에스‧(주)선우켐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차 대표는 청원군기업인회장‧통합청주시기업인회장‧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충북이노비즈협의회 부회장‧스키협회 회장‧법사랑위원회 부회장 등을 맡아 기업 경영못지 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자원봉사대상, 대한적십자사 포장증 수상, 충북치안대상 자랑스런시민상‧청원군민대상‧충북도 자랑스런 충북기업인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