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서산복합스마트팜단지’ 3300억 투입 2026년 ‘생산·소득’“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정부 →자자체 주도 농업정책의 획기적 변화” “7만원에 네덜란드와 같은 교육…년 450명 5천만원 이상 수익”“농촌 청년 유입 않고 지역소멸 가속화…제2의 새마을운동 필요”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서산복합스마트팜단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서산복합스마트팜단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충남 서산복합스마트팜단지’에 대해 발표하고,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위해 ‘제2의 새마을운동’과 농업인의 기준 강화를 제의했다. 

    김 지사는 서산복합스마트팜단지 발표에 앞서 “농사는 짓지만, 거기에 투입된 인건비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농업의 현실”이라며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지 않고 농촌 지역의 소멸은 가속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되려면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꿀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다. 스마트팜을 통해서 적은 면적에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게 농업의 체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 연 5000만 원 이상, 노력하면 억대 소득까지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충남에 많은 청년이 유입되고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농촌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김 지사는 “홀티콤플렉스는 전국 최대 스마트팜 농업 집적단지로써 생산, 유통, 가공, 정주, 교육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융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300억 원(정부 재정 1000억 원, 산업은행 출자 100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0억 원) 을 투입해 올해부터 시작하는데 2026년이면 실제 생산돼 소득을 올리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조성되는 서산 AB지구는 현재 180만 평 규모의 농업 바이오 웰빙연구특구가 조성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된 상태로 관련 산업이 안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지”라며 “진정한 6차 산업이 실현되는 미래 농업의 선도 모델로서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국내 최초 농업법인 상장사와 네덜란드 스마트팜 전문 투자회사 등 국내외 전문 기업들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며 계약재배 등 유통협약을 통해 생산물을 전량 수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다음은 스마트팜과 함께 즐기고 배우면서 문화가 있는 융복합 단지를 조성·운영하며, 네덜란드와 협업해서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주거와 체험, 힐링 공간도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교육은 매년 약 1만 명 정도가 200만 원 이상의 돈을 들여 네덜란드에 가서 연수하고 있는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프로젝트에서는 단돈 7만 원에 똑같은 네덜란드 현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국내외 최고의 기업과 기관들과 함께하고 대기업의 자본 투자 및 기반시설과 시공에 참여한다. 또,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 콘텐츠 운영, 수입 등 연간 1100억 원, 18년간 약 2조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수익률은 15.5%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사업추진 일정은 올해 말까지 SPC를 설립하고 스마트팜공사를 착공하고, 내년에는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다. 2026년에는 콤플렉스 전체가 제대로 가동하도록 하겠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초기 연간 450명이 연 5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연간 26만 명의 관광객과 교육생 등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외형적인 개인 땅으로 천지개벽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역활성화 펀드가 투자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그동안 정부 재정과 보조금으로만 추진됐던 정부 주도 농업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 농업생산 수익이 130만 원 이상, 300평 이상이면 농업인으로, 농업직불금을 받는다. (농업농촌)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수준을 정비해야 한다. 농업인의 기준을 땅 1000여 평으로 올려면 농업인 인구 34% 정도가 감소하고 연간 2조 원 가까이 보조금 등 재정투자를 줄일 수 있다”며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