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천안병 후보, 21일 천안시청서 핵심 공약 발표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없이 천안에 바로 ‘설립’”“천안·아산 화학 재난합동방재 센터 유치”
  • ▲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천안병)가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천안병)가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충남 천안병)는 21일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완성해 천안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마친 뒤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핵심공약으로 이정문 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보건의료기술 진흥법)을 기반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기술융합센터를 비롯해 △충남국제컨벤션센터 △출입국‧이민관리청 △천안‧아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유치 △풍세면 자동차연구원‧풍세일반산단 강소특구와 불당동 R&D‧창업 융합지구 간 연계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벨류 체인 구축 △풍세 제6 산업단지 조기완성 및 강소특구배후단지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 충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지정, 기회발전특구 총량 확대 등 특구 3종세트 종합 추진, 천안도심철도 지하화, GTX-C 천안연장, 신방~목천구간우회도로건설(천안아산 외곽도로 완성),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천안‧아산역 경유), 천안 연계 광역(천안~아산~평택) 순환 철도 건설, ‘동물복지 기본법’ 제정 및 반려동물 쉼터 등을 조성하겠다. 

    이 후보는 “천안병 지역위주로 공약을 발표했지만, 모두 천안시와 관련된 부분이다. 천안‧아산R&D 집적지구는 제대로 프로세스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구에 들어왔기 때문에 제조기술융합센터, 국립치의학센터, 기회발전특구총량 확대 등 특구 3종 세트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천안시가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 순환도로 직통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 중 전국 공모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공약으로 공모를 시도한다면 정부를 설득하거나 찾아가서 공모절차 없이 하는 것은 물론 천안과 아산 지역구 국회의원과 연대해 공모절차 없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남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중 절반 가까이가 천안‧아산에 집중돼 있지만, 화학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 천안‧아산 화학 재난합동방재 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 천안시장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불당 시민체육공원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원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 공원으로 만들어 천안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