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 ▲ 대전소방본부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5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시
    ▲ 대전소방본부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5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소방본부는 19일 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5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축하공연, 대전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안전 도시 대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와 의용 소방과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축하공연은 대덕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인 송상중 대원의 흥겨운 노래와 대전 119 소방 악대의 관현악 연주, 대덕소방서 의용소방대원 20명으로 구성된 태권무팀이 공연이 진행됐다.

    송상중 대원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소방 뮤직 페스티벌에서 은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자타 공인 대전 의용 소방의 가수다.

    대전소방악대는 제17회 공무원 음악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36개 연주곡과 24개 행사 곡을 연주할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축하공연을 선보인 대덕의용소방대 태권무 공연팀은 순수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으로 바쁜 일상 가운데 틈틈이 시간을 내 태권도의 절도 있는 자세와 호신술, 그리고 심폐소생술로 이어지는 공연을 보여 대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활동 영상 시청을 통해 지난해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4월 산직동 산불화재 현장 활동, 7월 집중호우에 대전 하천변의 쓰레기 수거, 이웃 마을 청양군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사진, 대전 0시 축제 기간 늦은 밤까지 현장 구석구석 안전을 살폈던 모습 등을 시청하며 함께한 시간을 떠올렸다.

    유공자 표창으로 한경미 대덕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이 대통령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강명희 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과 이정자 둔산 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이 받는 등 23명이 봉사와 헌신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해용 연합회장은 “소방 지원 업무를 전문화해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대전 구현에 우리 의용소방대가 앞장서자”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일류 안전 도시를 위해 대전시와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1958년 ‘3월 11일’과 소방의 ‘119’를 합하여 매년 3월 19일로 정해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리고 있다.